고장난 변기 레버 직접 수리하기 (아주 쉬워요!)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한동안 너무 쉬었는데 다시 부지런히 시작해보겠습니다.
화장실의 변기 레버가 고장 났습니다.
지난번 새시 수리도 그렇고 제가 딱히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정도는 충분히 쉽게 수리 및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할 수 있는 정도인 거죠.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고장 나서 오게 된 것이라면 직접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 상태 확인
먼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봐야겠죠?
레버가 고정되지 못하고 주욱~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안쪽에 고정하는 나사가 풀렸나 보다. 조여주면 되겠지?"
그래서 뚜껑을 열어서 확인을 해봤더니?
풀린 게 아니고 나사 부분의 절반이 아예 부서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똑같은 부품을 구매해서 교체시켜주면 되겠습니다.
2. 부품 구매
변기마다 제품이 조금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웬만하면 비슷한 방식이실 겁니다.
부품은 "변기 레버"라고 검색만 해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부품과 동일하게 생긴 것을 사시면 됩니다.
제 부품의 경우 약 3천 원대. 배송비까지 합쳐도 6~7천 원 미만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새 부품은 기분을 산뜻하게 해 주는군요.^-^
3. 교체
분해는 아주 간단합니다.
저 구슬처럼 생긴 끈을 가운데 큰 동그라미 부분으로 젖혀주면 빠집니다.
그리고는 레버를 빼내면 되죠.
조립은 뭐다? 분해의 역순이다~!
이제 반대로 조립을 해나가면 됩니다.
원래는 이렇게 넓은 판까지 포함된 상태로 변기에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변기는 기존에 뚫려있는 구멍이 크게 뚫려있지 않아서 왼쪽에 보이는 사진처럼 딱 맞지 않고 일부분이 뜨더군요. 그래서 오른쪽 사진과 같이 넓은 판은 제외하고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동봉된 또 하나의 넓은 판을 대고 나사를 꽉 조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구슬처럼 생긴 줄을 가운데 큰 구멍을 통해서 끼우고 작은 구멍 쪽으로 밀어주면 딱! 끝!
몇 칸이 알맞을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너무 느슨하게 끼운다면 레버를 내렸을 때도 물이 잘 안 내려갈 것이고,
너무 팽팽하게 끼운다면 가만히 있을 때도 물이 새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상황에 맞춰 적당한 칸으로 끼우시면 되겠습니다.
잘 작동하네요.
이번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아주 쉽죠?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