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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변기 레버 직접 수리하기 (아주 쉬워요!)

가든바라기 2022. 7. 11. 19:04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한동안 너무 쉬었는데 다시 부지런히 시작해보겠습니다.

 

화장실의 변기 레버가 고장 났습니다.

지난번 새시 수리도 그렇고 제가 딱히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정도는 충분히 쉽게 수리 및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할 수 있는 정도인 거죠.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고장 나서 오게 된 것이라면 직접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 상태 확인

먼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봐야겠죠?

레버가 고정되지 못하고 주욱~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안쪽에 고정하는 나사가 풀렸나 보다. 조여주면 되겠지?"

그래서 뚜껑을 열어서 확인을 해봤더니?

풀린 게 아니고 나사 부분의 절반이 아예 부서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똑같은 부품을 구매해서 교체시켜주면 되겠습니다.

 

2. 부품 구매

변기마다 제품이 조금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웬만하면 비슷한 방식이실 겁니다.

부품은 "변기 레버"라고 검색만 해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부품과 동일하게 생긴 것을 사시면 됩니다.

 

제 부품의 경우 약 3천 원대. 배송비까지 합쳐도 6~7천 원 미만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새 부품은 기분을 산뜻하게 해 주는군요.^-^

 

3. 교체

분해는 아주 간단합니다.

저 구슬처럼 생긴 끈을 가운데 큰 동그라미 부분으로 젖혀주면 빠집니다.

그리고는 레버를 빼내면 되죠.

 

조립은 뭐다? 분해의 역순이다~!

이제 반대로 조립을 해나가면 됩니다.

원래는 이렇게 넓은 판까지 포함된 상태로 변기에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변기는 기존에 뚫려있는 구멍이 크게 뚫려있지 않아서 왼쪽에 보이는 사진처럼 딱 맞지 않고 일부분이 뜨더군요. 그래서 오른쪽 사진과 같이 넓은 판은 제외하고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동봉된 또 하나의 넓은 판을 대고 나사를 꽉 조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구슬처럼 생긴 줄을 가운데 큰 구멍을 통해서 끼우고 작은 구멍 쪽으로 밀어주면 딱! 끝!

몇 칸이 알맞을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너무 느슨하게 끼운다면 레버를 내렸을 때도 물이 잘 안 내려갈 것이고,

너무 팽팽하게 끼운다면 가만히 있을 때도 물이 새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상황에 맞춰 적당한 칸으로 끼우시면 되겠습니다.

 

 

잘 작동하네요.

 

이번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아주 쉽죠?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