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블 모.두. 해~♬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 메가디럭스
저희 부부는 뭐든지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집 앞 편의점 갈 때도 같이 가려고 하죠ㅎㅎ
그런 저희는 게임도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막 총 쏘고 하는 그런 게임보다는 협력 게임이나 간단 한 대결 같은 종류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보드게임도 다양하게 즐기기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사본건 모두의 마블 메가 디럭스입니다.
부루마블 말고 모두의 마블
사실 땅을 사고 건물을 짓는 종류의 게임으론 '부루마블'이라는 끝판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두의 마블은 모바일 게임으로 열풍을 이끌어냈죠.
(저도 모바일 게임 출시 때부터 한참 빠져 오래 했었고 스마트폰에서 이 게임을 지우기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모두의 마블이 이전의 부루마블과 가장 달랐던 방식은 돈을 많이 지불하면 상대의 땅도 살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부루마블은 서울을 비롯한 몇몇 알짜배기 땅들을 선점하면 매우 쉽게 승리할 수 있었거든요.
모두의 마블은 더 큰돈을 지불해서 뺏어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이 가능한 거죠.
3종류의 제품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은 총 3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저렴하고 작고 가벼운 패키지인 "베이직"
베이직의 정가는 1만 원이며 온라인 구매를 보면 배송비 포함 약 9천 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보통의 가장 저렴한 보드게임 패키지처럼 대부분이 종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직 보다 좀 더 탄탄한 소재로 조금 더 큰 패키지인 "이코노미"
이코노미는 베이직보다는 보드판도 두꺼운 종이로 구성되어 있고, 지을 수 있는 건물들이 플라스틱 파츠로 보다 탄탄한 구성입니다.
정가는 35,000원이지만 온라인 구매 시 보통 2만 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구매한 가장 큰 패키지인 메가 디럭스입니다.
메가 디럭스는 정가 8만 원이지만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45,000원 근처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봉기
겉 박스부터 아주 탄탄합니다. 패키징에서 보여주다시피 3D로 구성된 것을 보여주고 있죠.
어릴 적 부루마블에서 가장 높은 패키지를 가져보고 싶었는데 모두의 마블로 먼저 이뤄보네요. ㅎㅎ
이때까지는 정체를 몰랐던 모두의 마블 로고가 프린팅 된 두꺼운 종이. 크기가 왜 이렇게 어정쭝하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게임판 한가운데에 자리하게 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의 패키지의 장점 중 하나는 이런 점입니다. 내부에 분류할 수 있는 칸들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죠.
포장이 정말 깔끔했습니다. 비닐백이 지퍼 타입의 비닐백이 쓰여서 재사용할 수 있는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렇게 구성되면 따로 비닐백을 살 필요도 없어지죠.
완전 입체로 만들어진 말들. 이런 게 메가 디럭스의 맛이죠.
그러나..... 이런 닦이지 않는 오염 하자가 있었으니ㅠㅠ
물티슈로도 닦이지 않는 것을 보니 공정상 오염된 것 같긴 한데 나중에 디스플레이 닦는 알코올 솜으로 닦아보고 안되면 말아야겠어요.
아세톤으론 닦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아세톤이 워낙 강해서 플라스틱류 들은 녹기도 합니다.
각종 랜드마크와 토지 찜콩 말. 기왕이면 이런 것도 별장, 빌딩, 호텔처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줬으면 어떤가 싶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우측 사진처럼 보호필름이 붙어있으니 떼고 사용하세요. 잘 봐야 보입니다. ㅎㅎ
이건 한참을 뭔가 했는데... 그냥 승리한 자에게 주는 트로피 같은... 승리 코인입니다.
메가 디럭스는 이렇게 기본 밑판이 입체로 정성스레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종이를 뺄 수 있습니다. 이걸 빼고 직접 만들어서 주루마블처럼 만들 수도 있겠는데요?ㅎㅎ
추후에 이것을 교체해서 쓸 수 있도록 다른 패키지도 내주면 좋겠네요. (안 해주겠지만 ㅠㅠ)
주사위 퀄리티도 좋습니다. 그리고 입체적으로 만든 기본판 가운데로 주사위를 굴리면 되기 때문에 주사위가 멀리 튈 일도 적습니다. 이런 구성 정말 정말 좋습니다~!
플레이 후기
와이파이님과 게임을 한창 했습니다. 한판 한판 빨리 끝나는 게임은 아니지만 엎치락뒤치락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4명까지 채워서 하면 더 재밌겠죠?ㅎㅎ
거기다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할 수 있어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베이직 버전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저도 구매할 때 고민을 했었는데, 베이직 버전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것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을 채워줄 수 있거든요. 선택은 역시 각자의 몫입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아직 이런 아날로그틱한 보드게임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너무 자극적인 것만 찾지 말고 보드게임도 여전히 사랑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더더더 다양하고 재밌는 게임들도 나올 수 있을 테니까요.
앞으로 다양한 보드게임도 구매해서 해보고 소개해보겠습니다.
함께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