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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이란 없다. 벽걸이TV 같은 거치대 : 에라드 스탠드잇 400 (ERARD STANDiT 4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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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이란 없다. 벽걸이TV 같은 거치대 : 에라드 스탠드잇 400 (ERARD STANDiT 400)

가든바라기 2020. 12. 30. 20:44

TV가 많이 커지고, 얇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소파를 놓는 집들도 많아지면서 일반적인 TV장에 놓으면 TV를 살짝 내려다보는 각도가 되죠.

하지만 TV를 시청하기에 좋은 위치는 약간 올려다보는 방향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것 때문인지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이 내것이 아니라면 벽에 타공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정 업체는 타공 없이 가능하긴 하지만 벽걸이 할 위치에 콘센트 자리가 있어야 하는 제약도 있습니다.

 

저의 거주 환경도 거실에 소파를 두었지만 제 집도 아니며 벽걸이 할 위치에 콘센트가 있지도 않아서 벽 타공은 할 수 없어서 여러 제품을 찾다 보니 이 녀석을 알게 되었습니다.

 


ERARD STANDiT 400


보통 TV스탠드는 아래쪽에 바퀴가 달려서 강의실 같은 곳에서 이동시키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집에다 그런걸 놓기에는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좀 별로죠?

그리고 저는 기존에 TV를 올려놓았던 TV장도 있었기 때문에 이것까지 커버할 수 있으면 더욱 좋았죠.

그래서 디자인측면이나 실용성까지 저의 상황과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검색 초반부에는 이런 방식이 에라드 스탠드 잇만 검색되었지만 추후엔 모조품들도 나오더군요.

당연히 모조품이 더 쌉니다만 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나을 오리지널 정품인 에라드 제품으로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에라드는 프랑스의 회사입니다. (erard.co.kr)

에라드에서도 이동형 스탠드도 판매하고 있죠.

제가 구입한 스탠드잇의 제품군은 스탠드 잇 400, 600, pro 이렇게 3종류입니다.

 

저의 TV는 55인치여서 30~65인치까지 커버 가능한 400 모델로도 충분했습니다.

구입할 당시에는 초기여서 그런지 금액대가 좀 되었는데 현재는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게다가 사은품으로 마그네틱선반도 주네요ㅠ_ㅠ

 

 


개봉 및 설치


배송이 오고 처음에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무게가 굉장히 무거웠거든요.

생각해보니 가벼우면 TV를 지탱하고 서있을 수가 없네요 ㅎㅎ

 

패키징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조립도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받침대 쪽과 기둥 쪽의 무게가 상당하고, TV의 크기와 무게도 상당하므로 결국 혼자서 모든 걸 완료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 2명 필요!

 

메인 기둥 뒤에 선정리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두툼한 육각렌치와 뒷면 하단부&바닥부에 붙이는 완충제까지 동봉되어 친절한 구성입니다.

 

메인스탠드는 이렇게 완성!

 

젤패드는 기둥 꼭대기 뒷면에 붙여서 벽으로부터 미끄러지지 않게 합니다.

검은색 패드를 원하는 칸에 위치시킵니다.

그 말인 즉 총 5단계로 원하는 높이로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TV의 크기나 무게 때문에 자주 바꿀 만큼 용이한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금 잠깐 내렸다가 또 다른 용도를 위해 올리고. 이런 작업을 반복할 만큼 용이한 것은 아닙니다.

뒤에 너트도 조여줘야 하고요.

그냥 각자의 주거환경에 맞춰 높이를 고를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TV 뒤에도 마운트 할 바와 아래쪽에 지지대까지 조립해주면 끝!

아주 난장판이 되었네요 ㅎㅎ

 

스탠드를 원하는 위치에 위치시키고 액자에 걸듯 TV를 스탠드에 걸어주면 끝입니다.

 

기둥 뒤쪽으로 선정리까지 잘 되어서 벽걸이처럼 깔끔하죠?

가운데 기둥은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벽면이 흰색이지만 벽면이 다른 색이나 무늬가 있으시다면 기둥에도 같은 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벽지를 붙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하는 대로 그 앞에 TV장을 위치시켰습니다..

스탠드의 아래쪽은 둥글게 굽어 있는 모양이라 TV장이 완전히 벽에 가까울 수는 없지만 만족합니다.

저는 벽과 TV장의 거리가 약 9cm 정도 떨어지게 위치되었습니다.

 


총평


물론 벽걸이가 결과적으로 더 깔끔합니다.

그리고 벽걸이는 제품에 따라서는 각도 조절이 되는 제품도 있고요.

 

스탠드 잇의 단점 중 하나가 각도 조절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벽걸이보다 벽에 가까워서 HDMI 포트의 종류에 따라서는 벽과 간섭되어 ㄱ자 젠더를 써야 한다는 점도 느껴본 단점입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약 2년 동안 사용해본 결과 매우 만족입니다.

꼭 거실이 아니라 안방 같은 곳에 벽걸이를 할 수 없는 곳들도 많기 때문에 유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나중에 이사 가서 거실에 벽걸이를 하게 된다면 이 제품은 게이밍 룸이나 안방에서 사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고요.

TV장을 안 쓰고 TV만 스탠딩 해놓기에도 괜찮은 제품이니까요.

 

만약 아기가 있는 집이시라면 이 스탠드만 쓰시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괜히 짚고 일어서기라도 한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아기가 있으시다면 저처럼 스탠드 앞에 TV장을 놓으셔야겠지요.

 

이렇게 되면 또 TV장+스탠드 잇 가격이 중복으로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벽걸이를 할 수 없는 조건에 좋은 제품이므로 이만한 해결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TV는 띄워야겠고 다른 방법이 없으시다면 에라드 스탠드 잇은 최고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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