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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복합기 Canon PIXMA TS5391 추천? 비추천? 본문
집에 프린터는 하나 있어야 하기에 여러 제품을 탐색해봤습니다.
당연히 비싼 제품이 출력물의 퀄리티도 좋고 기능도 많겠지만 공간의 제약과 와이파이님이 "프린터"라는 항목에 쓰고자 하는 금액의 한계 등 여러 제약 사항이 있었죠.
그래서 여러 조건들을 추리고 추려서 정한 항목은.
1. 인쇄뿐 아니라 스캔 기능도 필요.
2. 무선 연결 (WiFi) 필요.
3. 사진도 잘 인쇄되었으면 좋겠다.
4. 팩스는 필요 없음.
이 정도로 간추렸습니다.
전 여태까지 프린터, 복합기는 주로 HP의 제품만 써왔는데 공식 홈페이지에는 마땅한+저렴한 제품은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선택하게 된 녀석이 캐논 복합기 픽스마 TS5391입니다.
가격은 약 12만 원.
잉크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더군요. (이때까지 저에게 이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화이트와 핑크가 있었으나 어느 인테리어든 무난하게 어울리도록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죠.
전면부에는 간단한 디스플레이가 하나 달려 있고, 터치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좌우에 배치된 버튼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디스플레이엔 터치보다는 이런 버튼이 더 편할 때가 많죠.
언어도 한국어를 지원해서 부담 없습니다.
그리고 하단부의 LED 바는 움직임을 통해서도 작동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기고 하던데 깨알 디테일이더군요.
경고 사항이 있을 땐 주황색으로 켜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그런 상황을 맞아보진 않았네요.
조작부 패널은 우측 사진과 같이 대각선으로 젖힐 수 있어서 프린터를 시선 아래에 위치했을 때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도 간결합니다. 전원 포트와 랜 포트.
저는 WiFi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전원만 꽂으면 끝.
용지를 받는 곳은 2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인 용지 트레이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용지 폭을 조절하는 격벽을 조절하면 양쪽이 함께 조절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게 양쪽 균형이 안 맞으면 좀 거슬리거든요^^;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처럼 사실상 A4용지를 트레이에 넣게 되면 트레이 길이를 늘려야 해서 본체보다 앞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런 디자인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세워서 급지 하는 보조 용지 트레이도 있는데 여기도 양쪽 대칭으로 조절돼서 맘에 듭니다.
기본 구성에 작은 포토용지도 서비스로 들어있는데 이곳을 통해 넣게 되어 있더군요.
스캔 커버도 다행히 비교적 두께가 있는 책도 덮을 수 있도록 커버가 올라와서 덮이게 되는 구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잉크는 블랙, 컬러 총 2개의 카트리지가 들어갑니다.
카트리지 커버를 닫는 것도 스무스하게 닫히는 디테일까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제가 이 프린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잉크입니다.
기존에 동봉된 잉크를 다 소모했을 때 좀 빠른 감도 있고, 인쇄할 일이 잦아 XL 사이즈의 잉크를 구매했지만,
전체적인 카트리지의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잉크 교체시기가 빨리 도래했습니다.
결국 잉크가 싼 게 아니었죠. 양이 적으니까 쌌던 거지....
요즘 무한잉크를 많이 사용하시겠지만 저는 무한잉크는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나름대로의 선택지였는데 잉크 교체시기가 이렇게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12만 원이라는 프린터 가격이 누군가에게는 저렴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만 거기에 잉크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쉽게 볼 가격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인쇄 속도가 빠른 프린터는 아니었지만 품질은 (가격 대비) 만족할만했고, 추억 사진을 인쇄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잘돼서 좋다고 많이 인쇄했을 때 빠르게 도래하는 잉크 구매 시기. 이게 이 프린터의 단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프린터가 잉크 장사라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저도 다음 구매 때는 자꾸 무한잉크나 레이저젯으로 눈을 돌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제품을 구매 고려 중이시라면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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